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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전략과 상식

한 번도 없었던 ‘패승패승’ 역사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

by 2루수제비 2025. 10. 24.

2025 신한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가 최종 5차전(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정규 시즌 4위 삼성 라이온즈와 2위 한화 이글스의 승부로 향합니다. 현재 시리즈는 2승2패. 이 경기의 승자는 한국시리즈(정규 1위 LG 트윈스 대기)로 직행합니다. 이번 글은 5전 3선승제 역사, '승패승패'·'패승패승' 패턴의 과거 사례, 선발투수 전력 비교(폰세 vs 최원태) 등을 비교하여 예상해봤습니다.

통계와 역사

1989년 계단식(현행) 포스트시즌 제도 도입 이후, 5전 3선승제(준PO 포함)에서 최종 5차전까지 간 경우는 총 17차례였습니다. 역사적 샘플에서 주목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차전 승리팀은 이후 시리즈에서 승리할 확률이 64.7%로 가장 높았습니다.
  • 3차전·4차전 승리팀 역시 각각 58.8%의 시리즈 승리 확률을 보였습니다.
  • 반면 2차전 승리팀의 최종 시리즈 승리 확률은 17.6%에 불과했습니다.
주목 포인트: 현 시리즈는 한화가 1·3차전을 가져갔고, 삼성이 2·4차전을 가져온 형태입니다. 과거 '승패승패'로 4차전까지 진행된 사례는 4번 있었고(2005 한화 준PO, 2011 SK PO, 2017 NC 준PO, 2022 키움 준PO), 그중 최종 5차전 승리로 다음 단계 진출에 성공했던 팀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패승패승' 패턴(1·3차전 패, 2·4차전 승)으로 5차전까지 간 사례에서 5차전 승리로 연결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즉, 삼성이 이번 5차전에서 승리한다면 KBO 포스트시즌 역사에 새로운 패턴을 쓰는 것입니다.

선발 맞대결 — 폰세(한화) vs 최원태(삼성)

양 팀 사령탑은 4차전 종료 후 5차전 선발을 예고했습니다. 한화는 코디 폰세를 내고, 삼성은 최원태를 예고했습니다.

  • 코디 폰세(한화): 10/18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 6이닝 7피안타 6실점(승리, 자책 5). 정규시즌에서 다승·평균자책점 등 주요 지표 상위였으나 1차전에서는 평소 성적에 비해 고전한 투구였습니다.
  • 최원태(삼성): 2차전 선발 —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승리). 준플레이오프 때도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등 안정된 선발력 기록.

과거 5차전 패턴들(요약)

'승패승패'로 4차전까지 간 4차례의 사례를 보면, 최종 5차전 결과는 예측 불가능했습니다. 공통점은 '홈팀·원정팀이 2승씩을 기록'한 뒤 선취점을 낸 팀이 5차전 승리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또한 역전패 사례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5차전은 선취점과 초반 흐름이 매우 중요한 경기입니다.

삼성이 세울 수 있는 기록

  • 만약 삼성이 5차전을 승리한다면, '패승패승' 패턴에서 5차전 승리한 첫 사례가 됩니다 (과거 해당 패턴에서 승리 사례 무).
  • 또한 준PO→PO 전 과정을 모두 거쳐 최종 한국시리즈에 오른 팀은 드물며(두산 2021 사례 존재), 삼성이 5차전 승리 시 준PO-PO-한국시리즈 직행 경로를 완성하는 팀이 됩니다. (단, 2021 두산은 포스트시즌 일정 변동이 있었음)

한화가 쓰게 될 기록

한화가 승리하면 정규 시즌 1위 LG 트윈스와의 포스트시즌 사상 첫 맞대결을 성사시킵니다. 두 팀은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은 적이 없었고, 이번이 첫 대결이 됩니다.

경기 관전 포인트

  • 초반 선취점 — 과거 5차전에서 선취점을 올린 팀의 승률이 높았음.
  • 선발의 초반 이닝 소화 — 폰세와 최원태의 1~4이닝 컨디션이 중요.
  • 불펜 운영 — 승부처에서 불펜 가동 패턴과 계투진의 회복 상태가 승패를 좌우.
  • 타선의 초반 집중력 — 단타·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득점 변환율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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